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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주부 삼행시

신바람타고 씽씽~ 2010. 8. 1. 23:12

 


주부의 삼행시

 

-매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.

-자슥 오늘도 술 마시고 늦게 올려나?

-찍 들어와야 할 텐데.

 

-난다.

-자슥 아직도 술 퍼 먹느라 안 들어온다.

-찍 들어오면 내가 잡아먹을라고 했는데..

 

-없이 참아 왔는데 오늘은 정말 못 참겠다.

-자슥을 완전히 요절내야겠다.

-분만에 끝내기만 해봐라.

 

-을 비틀어 버릴꺼다.

-즘 몸에 좋다는 거 다 챙겨 먹였으니

-분은 넘기겠지.

 

-반지나 금 목걸이 보다 난 이거이 좋다.

-자슥 술에 취해 드디어 들어온다.

-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.

 

-요 명화에서 본 여배우처럼 요염한 포즈와 무드..

-자슥 금방 눈치를 챘다.

-분도 못 넘기던 요 자슥 오늘은 술기운인지 오래도 한다.

 

-주일 내내 밥상에 반찬 메뉴를 바꿔줬다.

-자슥 일주일 내내 끝내준다. 정말 행복하다.

-주일 내내 하고픈 사람들 밥상 메뉴를 바꿔보세요~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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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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